버려질 뻔 했던 못난이 과일들이 ‘알뜰’ 주스용 과일로 환생했다.
이마트는 못난이 과일을 ‘매일 마시는 한 컵 과일’ 주스 전용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하고 18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을 일반 과일보다 30%에서 50%까지 낮췄다. 토마토, 감귤, 사과, 배 등 연중 출시 과일을 비롯해 포도, 메론, 딸기, 그린키위(칠레산) 등 시즌 과일을 주스용으로 기획해 판매한다.
불황 여파로 흠집이 있거나 외관이 미흡한 ‘알뜰’ 과일들이 인기를 누리면서 이마트는 기존 토마토에 불과했던 주스용 과일을 총 8~9종으로 확대했다. 전용 코너까지 개설해 향후 주스 전용 과일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수도권 14개점(성수점·역삼점·자양점 등)에서 시험판매를 거친 후 시즌별로 출시 품목을 늘려 향후 전점 규모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주스용 토마토가 2kg에 7880원(완숙토마토는 1만900원·2kg), 주스용 사과가 2.5kg에 6600원(당찬 사과는 6900원·1,3kg) 등이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못생겨도 맛좋은 과일이 불황기 인기 상품으로 등장했다”며 “30~50% 저렴한 알뜰 상품 콘셉트로 생과일주스 시장을 겨냥해 국내 과일 수요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