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마트]스포츠 게임,“맞춤형 광고모델이 최고!”

입력 2013-04-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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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임은 유명선수 간판으로 종목별 에이스 선수 모델로 낙점

“박지성과 기성용,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프리미어리그 같은 팀에서 동료로 뛴다면?”

“류현진과 이대호, ‘레전드’ 선동렬·박찬호와 LA다저스 한팀이라면”

국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같은 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게임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야구 축구 마니아들이 꿈꾸는 상상이 게임속에서 부활한다.

불가능한 현실속 상상이 게임속에선 가능하다. 스포츠게임 마니아들이 게임속에서 현실이 된 상상속 이야기로 열광하고 있다.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스포츠게임 분야는 게임업체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알토란 같은 시장.

게임 출시를 앞둔 업체들이 당대 최고 스포츠스타를 홍보모델로 앞세워 초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주요 스포츠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3’, NHN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 넷마블의 ‘마구마구’시리즈,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 온라인’등이다.

이들 게임 역시 동일 스포츠 최고의 선수를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퀸즈파크레인저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넥슨은 두 선수가 뛰고있는 팀과 후원계약을 맺고 현지 경기장 광고판 등 각종 시설물을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피파온라인3 사용자를 대상으로 영국 현지 응원 방문 이벤트도 진행, ‘박지성·기성용’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작인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중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홍보모델로 낙점했다.

게임 서비스 초기, 구자철이 직접 등장한 코믹한 스토리 영상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한게임은 이후 독일 현지 팬미팅까지 진행하며 피파온라인3에 대응하고 있다.

야구게임에서도 ‘스타선수 마케팅’이 활발하다. 최근 나란히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CJ E&M 넷마블의 ‘마구더리얼’과 넥슨의 ‘프로야구2K’는 각각 괴물투수 류현진(LA다저스)과 차세대 안방마님 강민호(롯데자이언츠)를 메인모델로 등장시켰다. 굳이 선수가 아니더라도 스포츠와 관련된 인물이라면 홍보모델로 안성맞춤이다. NHN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9단은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최희 아나운서를 모델로 발탁, 남성 사용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같은 스포츠게임 업계의 ‘선수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모델로 내세운 선수들의 실제 활약상이 게임 홍보에도 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선수의 모델 기용은 게임 홍보와 더불어 각 선수의 실제 활약상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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