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거장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 사망…‘애도물결’

입력 2013-04-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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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세계적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향년 85세)가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는 이같이 발표하고 “콜린 경은 LSO 사상 최장기 상임지휘자이자 단원들의 아버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데이비스는 영국 대표 교향악단인 LSO를 199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12년 가까이 이끈 명 지휘자다.

런던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데이비스는 196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이래 BBC 교향악단,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극장 등에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과 뉴욕 필하모닉,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하며 세계무대를 누볐다.

수상경력으로는 두 차례의 그래미상과 영국 로열필하모닉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영예의 황금메달상과 그래모폰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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