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 41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여 -1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일본인 인바운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일본노선 수송단가(Yield)가 전년동기대비 18% 줄며 전체노선 수송단가가 6%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항공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도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일본노선 수송단가는 -10% 초중반에 머물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국제여객의 계절적 성수기 돌입과 더불어 북한문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다면 일본 노선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