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부상자가 100명을 넘었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인 보스턴글로브가 보도했다.
이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두 차례 발생한 폭발로 이미 2명이 사망했다. 보스턴 지역 병원들에는 최소 115명의 환자가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NN은 중상자가 6명이어서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끔찍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직후 일부 부상자는 팔다리를 잃었으며 다른 이는 의식을 잃고 곳곳에 피와 깨진 유리가 널려 있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전했다.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오늘은 보스턴에 끔찍한 날”이라며 “당국은 마라톤 대회 결승선이 있던 코플리 광장 주변의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피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