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수혜주를 찾아라]‘갤S4’ 수혜 소프트웨어 기업은?

입력 2013-04-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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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오피스·뷰어 탑재한 인프라웨어 주목… 페어퍼코리아·제일기획·대한항공 눈여겨 볼 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일이 다가오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갤럭시S4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기업들을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하드웨어 만큼이나 소프트웨어도 발전하고 있고, 마케팅 등도 활발해 이들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음성(S보이스 드라이브, S트랜슬레이터)·시선(삼성 스마트포즈, 삼성 스마트스크롤)·동작(에어뷰, 에어제스처) 인식 기능 등을 추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노력했다.

삼성이 최근 스마트폰 관련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솔루션은 스마트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상장사들 가운데서는 소프트웨어 수혜주로 인프라웨어가 단연 돋보인다. 인프라웨어는 단말기에 선탑재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이다. 주력 상품은 안드로이드계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폴라리스오피스와 뷰어이며, 계열회사로는 모바일앱 개발회사 디오텍과 모바일게임업체 조이모아 등이 있다.

특히 인프라웨어는 갤럭시S4에 모바일 오피스 단독 벤더로 선정돼 이익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균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가 높은 폴라리스 오피스가 기본 탑재되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갤럭시 S4 탑재용 폴라리스 오피스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어 단가조정 압력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숨어 있던 갤럭시S4 수혜주도 있다. 신문용지 제조 전문업체인 페이퍼코리아는 갤럭시S4 외부패키지(Box)와 사용설명서의 원재료인 크라프트지 공급 관련 숨은 수혜주로 꼽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페이퍼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4용 외부패키지 및 사용설명서의 원재료인 크라프트지를 공급한다”며 “크라프트지를 이용한 갤럭시S4 박스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환경 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잇(it)기기로의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4의 광고를 전담하는 제일기획도 5조원(지난해 기준)에 가까운 삼성전자 광고 선전비 집행의 수혜주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내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6%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해외 부문은 2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론칭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늘린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이 갤럭시S4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주혜미 LIG 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는 대한항공 화물사업의 부진을 완화해 줄 것"이라며 대한항공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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