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국 150개 저수지 누수 취약… 전남 최다

입력 2013-04-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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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전남에 85개 취약저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기술진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취약 저수지 위주로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전국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취약저수지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85개 저수지가 누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경남이 27곳, 전북 18곳, 경북 17곳, 충북 2곳, 충남 1곳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긴급안전점검이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와 현지 육안조사 등에 의한 것이므로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어촌공사는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해 150개 누수우려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저수지 내 용수가 제방(흙)을 통해 누수 되므로 육안 확인이 어려워 전류를 이용한 ‘물리탐사’, 누수 의심부분에 대한 ‘시추조사’, 용수공급을 위해 제방을 관통하는 관수로인 통관의 내부 ‘TV촬영조사’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농어촌공사 재해대책상황실 관계자는 “이 150개 저수지 긴급 누수조사에 약 1달 정도가 소요돼 오는 5월20일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5억원 가량 소요되는 조사비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비(2013년 4300억원)에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연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러한 추가 보강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긴급 확보하기 위해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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