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기업 정보공개 새 기준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 발표

입력 2013-04-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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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KPC)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종합해 보고할 수 있는 기업정보공개를 위한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를 국제통합보고위원회(IIRC)를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6대 자산인 △재무적 △생산적 △지적 △인적 △환경적 △사회적 자산과 같은 무형적 요소들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으며, 재무적 또는 비재무적 가치 창출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통합적으로 보고하는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KPC는 이번에 공개한 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재무적·비재무적 기업보고 기준들을 통합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보고에 대한 진화로 받아들여지고

김동수 KPC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이제 더 이상 지난 1년간의 재무적 성과만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며 “최근 발생한 생산현장 안전사고, 유해물질 유출 사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공정거래, 기업관행 개선 등에 관한 법률개정의 필요성, 그리고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대한 논의 등 명확하고, 비교 가능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IRC는 오는 7월 15일까지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공개기간을 거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3년 말 최종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IIRC 협력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동기간 통합보고 프레임워크 공개기간을 가지고 통합보고에 관심이 있는 기업, NGO, 컨설팅, 인증기관, 학계, 정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국문초안 감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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