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생일인 태양절 연휴로 사흘간 중단됐던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귀환이 17일 재개된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 209명과 외국인 1명 등 근로자 210명 가운데 3명이 내일 남한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우리 측 개성공단기업협회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할 지도 관심사다. 북한은 16일 오후까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이 17일 전향적으로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한다면 우리 측의 대화 제의에 다소 화답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통일부는 아직까지 북측의 입장을 전달받지 못해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 북측에서 방북 승인을 하면 곧바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업체 대표들은 남북출입사무소에 일단 모여 북한의 허가를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