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발표한 셀트리온은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입력 2013-04-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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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생명공학 회사로 매년 40% 이상 고용증가율 기록

▲셀트리온의 인천 생명과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의 종합 생명공학 기업이다. 생명공학기술·동물세포 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해 왔다. 단백질의약품·단백질치료제·AIDS백신·항암제·관절염치료제 등을 주로 취급한다. 계열사로는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지에스씨, 셀트리온창업투자, 셀트리온에스티, 셀트리온유럽, 셀트리온돈, 셀트리온예브라지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화학연구소, 코디너스유에스에이 등이 있다.

셀트리온의 실질적인 시작은 1991년 2월 동양연구화학으로 시작했다. 동양연구화학은 1998년 8월 PCB(폴리염화비페닐) 제조공정용 약품 제조를 개시한 데 이어 2000년 7월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2008년 8월 생명공학회사인 셀트리온을 흡수합병한 뒤 셀트리온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PCB약품 사업부문은 물적분할해 같은 해 12월 오알켐을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3490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6.5%에 달한다. 지난해 공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전년(64.8%)보다 8%포인트 이상 떨어졌음에도 100원 팔면 56원을 남기는 높은 수익구조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를 출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이 회사의 두 번째 야심작인 유방암 치료제는 다음달 중 국 내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면서 2010년부터는 매년 40%를 웃도는 고용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일자리창출 유공포상을 받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택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BT)을 의약품 제조와 융합해 고용을 키운 모범사례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셀트리온처럼 창조경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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