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실질적인 시작은 1991년 2월 동양연구화학으로 시작했다. 동양연구화학은 1998년 8월 PCB(폴리염화비페닐) 제조공정용 약품 제조를 개시한 데 이어 2000년 7월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2008년 8월 생명공학회사인 셀트리온을 흡수합병한 뒤 셀트리온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PCB약품 사업부문은 물적분할해 같은 해 12월 오알켐을 설립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3490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6.5%에 달한다. 지난해 공장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면서 전년(64.8%)보다 8%포인트 이상 떨어졌음에도 100원 팔면 56원을 남기는 높은 수익구조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를 출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이 회사의 두 번째 야심작인 유방암 치료제는 다음달 중 국 내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면서 2010년부터는 매년 40%를 웃도는 고용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일자리창출 유공포상을 받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택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BT)을 의약품 제조와 융합해 고용을 키운 모범사례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셀트리온처럼 창조경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