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1종목, 코스닥 2종목 등 총 3종목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우선 셀트리온제약이 대주주 지분매각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전일대비 2200원(-14.92%) 떨어진 1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불법 공매도 세력과의 싸움에서 지쳤다며 보유한 회사 지분을 전량 외국계 제약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시기는 현재 진행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연합(EU)승인을 받은 이후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1조원이 넘는 서 대표의 지분 매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매각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영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기륭E&E가 10대 1 감자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기륭E&E는 전일대비 46원(-14.74%) 내린 266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기륭E&E는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병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1461만1573주에서 146만1158주로 감소하게 된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6월27일이다.
이밖에 금호종금(-14.89%) 역시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