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경찰, 실종 당시 영상 공개 "가슴이 먹먹하네요" 애도 물결

입력 2013-04-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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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뛰어드는 정옥성 경감의 생존 당시 모습 영상.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강화경찰서 정옥성 경감의 실종 당시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옥성 경감은 지난달 1일 자살기도자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뒤 실종됐고 48일 째인 17일 현재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에는 정옥성 경감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에서 정 경감은 자살자를 구하기 위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날 출동 30여분 전 정옥성 경감과 딸이 주고 받은 모바일 메신저 마지막 대화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딸은 새우가 먹고 싶다고 졸랐고 이에 정옥성 경감은 '왜 코 맹맹이 소리하이꺄?', '너 혼자서 드셔요', '주무시겨' 등 장난스럽게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찡찡찡'이라며 졸라대는 딸의 말에 장옥성 경감이 대답하지 못한 채로 끝이 났다.

정옥성 경감의 빈소는 16일 강화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8일 강화경찰서에서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살신성인 경찰인 정옥성 경감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시신을 찾지 못해 가족들의 슬픔이 오죽할까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요. 그는 끝까지 뛰었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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