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T43 DIC'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는 아이스테이션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스테이션은 2000년 중반 이후 PMP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IT 기업으로 한때 매출 600억원을 올리는 등 유망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9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다 결국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법원은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정해 아이스테이션의 재산을 관리하고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도록 했다. ㆍ
파산선고에 따른 채권 신고기간은 내달 16일까지며 첫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오는 6월13일에 열린다.
아이스테이션 파산 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PMP, MP3, 전자사전 등 스마트폰이 빼앗은 IT 시장이 몇 개냐.", "고등학교 때 PMP로 동영상 강의 보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태블릿PC가 나오면서 PMP 시대는 끝났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