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남 작가는 17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오현경 씨는 어떤 분이세요?'라는 제작진 문자에 '오현경 씨는 아시다시피 연기 잘하고 똑부러지고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한 친구다"고 답했다.
이를 본 오현경은 10년 만의 복귀작인 '조강지처클럽'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알아봐 준 문영남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문영남 작가는 1992년 제1회 MBC 문학상 수상작 '분노의 왕국'으로 데뷔한 친서민 드라마의 달인이다.
이어 1995년 지금의 문영남 작가를 있게 한 KBS 저녁 일일극 '바람은 불어도'의 대박 이후 주로 서민들의 일상 생활을 배경으로 한 가족간의 희노애락을 담아내는 홈 드라마를 써왔다. 이른바 '통속극'의 대표적인 작가로 부상한 것이다.
문영남 작가 표 드라마의 대표적인 특징은 독특한 캐릭터 작명법이다. '조강지처 클럽'에서 바람피는 가장은 한심한, 복수의 화신이 돼가는 나화신, 내연녀 정나미 등이 그 예다.
또한 드라마에서 사투리가 반드시 등장하는 등 서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것도 눈에 띈다.
한편 문영남 작가의 대표작은 △'애정의 조건'(2004) △'장밋빛 인생'(2005)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 클럽'(2007) △'수상한 삼형제'(2009) △'폼나게 살거야'(201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