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시급 1만원 시대는 남의 나라 얘기인가.
아르바이트생 단체인 ‘알바연대’가 최저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 공방이 뜨겁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시급 인상에는 동의하지만 최저 시급 1만원은 현실성이 없다는 견해가 강하다.
네티즌들은 “현재 시급이 너무 짠 건 사실이지만 1만원까지는 아직 멀게 느껴지네요”, “시급 1만원이면 내 월급보다 많아지잖아. 회사 그만두고 알바하련다”, “시급 1만원이면 하루 10시간씩 30일만 해도 300만원이나 되네”, “이 정도면 굳이 야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정규직할 필요가 없지”, “최저 시급 1만원 추진보다 현재 최저임금 지켜지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최저시급 1만원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들은 “최저시급 1만원? 자영업자들 다 죽으란 소리네”, “열심히 노력해서 일정소득 얻을 생각은 안하고 알바나 하면서 평생 놀고 먹으려는 심보네”, “시급 1만원? 자영업자들 전부 문닫게 하고 실업자 양산하자는 소리로 들리는 건 왜일까?”, “앞으로는 알바 시장 미어터지겠네”, “시급 1만원으로 오르면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알바 일자리는 줄어들 걸” 등의 지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