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투어 RBC 헤리티지 1R 공동 31위…최경주와 동타

입력 2013-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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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사진=스튜디오PGA)
‘코리안 브라더스’의 기대주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한풀이에 나섰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ㆍ701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5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상문은 최경주(43ㆍSK텔레콤), 이동환(26ㆍCJ오쇼핑) 등 ‘코리안 브라더스’와 함께 공동 31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5번홀(파5)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16번홀(파4) 버디부터다. 이날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해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최경주는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맞바꾸며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4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7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탱크샷’의 위력이 살아난 것은 중반 이후다. 9번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4)과 14번홀(파3) 연속 보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반격했지만 상위권 도약은 무리였다.

한편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6언더파 65타)다. 데이비스는 특히 5번홀부터 11번홀에서 6개의 버디를 몰아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위에 오른 제이슨 데이(호주)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마스터스 공동 6위였던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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