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용의자에 사형 가능” - CNN

입력 2013-04-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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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0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사건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에 대해 사형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법무부 관계자는 조하르가 곧 연방 법률에 따른 테러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조하르에게 테러 혐의, 즉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한 혐의가 적용돼 연방법원에 넘겨지면 법원은 사형까지도 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 법대 교수는 “검찰이 이들 형제의 수많은 혐의 중 실제 조하르가 저지른 범죄가 무엇인지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형 구형에 회의적 입장을 취했다.

이어 그는 “만약 조하르가 자신은 ‘그저 형을 기쁘게 하려던 것’이라고 진술한다면 그를 연방 관할권에 두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AP통신은 매사추세츠주 소속 국선변호인 미리암 콘래드가 조하르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하르의 정확한 기소 시점이나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사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사추세츠주 관할권이 적용되면 예상 가능한 최고 혐의는 살인이다.

이번 사건을 맡은 카르멘 오르티스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하르는 체포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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