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꼽은 구직자 꼴불견 행동 1위는 바로 면접 때 잠수타는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788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꼴불견 행동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연락 없이 면접 불참’(70.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7.6%가 응답한 ‘합격 후 돌연 입사 포기’였다. 이어‘기업, 직무 파악 없이 묻지마 지원’(47%)‘지각 복장 불량 등 면접 태도’(36.2%)‘합격 의사 없는 듯 불성실한 면접 참여’(34.3%)‘과도한 연봉 요구’(29.4%) ‘자격조건 무시한 입사지원’(28.9%) ‘스펙 경력 등 과대포장’(20.3%) ‘기업명 등 오타 낸 서류 제출’(19.8%) 등이 있었다.
실제로 기업의 93.5%는 꼴불견 지원자들 때문에 채용 중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로는 ‘계획된 인원 채용 못 함’(44.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66.8%)은 예절을 지키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대다수(93%)는 스펙이 우수하더라도 꼴불견 행동만으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불이익을 주는 이유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판단할 수 있어서’(63.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예의는 사회생활의 기본이라서’(35.4%) ‘스펙보다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해서’(29.5%) ‘구직자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서’(24.5%)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을 것 같아서’(10.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