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수출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 강화에 나섰다.
K-sure는 22일 무역보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첫걸음 중소기업 우대지원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역보험 신규고객과 재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험료 50% 할인과 연 10회 수입자 신용조사 무료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제공하는 게 골자다.
또한 소규모 수출중소기업 전용 상품인 ‘중소Plus+ 단체보험’ 확대한다.
중소Plus+ 단체보험은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최대 10만달러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다.
K-sure에 따르면 이달 코트라(KOTRA)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도청, 충북도청 등 전국 지자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수출유관기관이 가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입주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무역보험 긴급지원’도 22일 부터 시행한다.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 재보증시 보증금액 감액없이 기간을 연장해주고 단기수출보험 가입고객에겐 수입자 대금 미결제로 인한 수출보험 사고 발생시 사고금액의 70~80% 수준의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올 1분기에 마련된 수출 초보기업 및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제도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외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시의 적절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총력지원체제를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