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언론인 출신으로 공보처 차관, 국회 문방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방송 정책에 관해 두루 잘 아는 전문가로도 분류된다.
이 같은 이유로 그는 정계, 언론계에 인맥이 두루 퍼져 있다. 또한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기독교 국회의원과 모임을 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독교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 중인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허천 전 새누리당 의원, 임두성 전 한나라당 의원,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등 여당 인물들과, 김성순 전 민주통합당 의원, 이용경 전 창조한국당 의원, 서종표 전 민주통합당 의원 등 야당 인물들까지 폭이 넓다.
2008년 공천 파동 당시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의리도 돋보였다. 당시 김무성 전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 위원장 역시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개개인의 기득권과 감정에 연연해 더 큰일을 그르칠 수는 없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친박무소속연대’로 출마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이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는 한편, 김학송 전 새누리당 의원, 정해걸 전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의리를 지키며 친박계 인맥을 공고히 했다.
이 위원장은 딸로 인한 연예계 인맥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의 막내딸은 삐삐밴드 출신 가수 이윤정이다. 1995년 삐삐밴드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윤정은 2000년대 초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해 Mnet ‘트렌드리포트 필’에서 MC를 맡는 등 패션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딸의 인맥 역시 이번 방통위 활동에서 톡톡히 한몫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