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슈즈 멀티숍 브랜드 ‘슈펜’ 론칭

입력 2013-04-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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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신발 멀티숍 브랜드 ‘슈펜’을 오는 5월 중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는 ABC마트, 슈마커 등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신발 편집숍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규모와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4개 영역(남성·여성·캐주얼·아동), 18개의 카테고리(정장구두·컴포트화·운동화·샌들·레인부츠 등)에서 매 시즌 2000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을 직접 소싱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가격의 거품을 줄였다. 엄격한 사전 고객 테스트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해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유명 브랜드 제품의 50%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남녀 천연가죽 슈즈가 5만9900원, 트렌드 슈즈가 1만9900원 등이다.

슈펜은 진열 슈즈를 셀프 쇼핑하는 ’슈즈 라이브러리(SHOES Library)’ 전략을 내세웠다. 보통 신발을 구매할 때 매장 직원에게 사이즈를 말하고 창고에서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 미국식 셀프 구매형 매장에서 판매방식에서 가져 왔다.

슈펜의 첫 번째 매장은 서울 NC백화점 송파점에 선보인다. 990㎡(300평) 규모로 오픈한다. 올 해 안에 이랜드 유통매장에 3~4개의 테스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명동, 강남 등 수도권을 비롯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도시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슈펜 론칭을 통해 신발 SPA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 기존에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구두 브랜드 ‘라리오’와 운동화 브랜드 ‘케이스위스’ 함께 글로벌 슈즈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인업이 완성된다”며 “2년 내 중국,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에 첫 선을 보이고 2020년까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에 1000 개의 매장을 세워 글로벌 SPA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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