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올해 농식품 안전·원산지관리 강화로 불량식품 근절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농관원은 23일 올해연도 업무계획 보고에서 ‘안전 농식품 생산·공급과 안정적 농가소득지원’을 위해 7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7대 중점과제는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 △원산지표시관리 강화 △친환경·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내실화 △농산물검사·품질관리 강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활용도 제고 △직불사업의 이행점검 강화 △농식품산업육성·농어촌개발사업 지원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농관원은 부정·불량식품 근절 등 범정부 차원의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안전의약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원산지 특별관리품목을 선정, 실시간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와 안전관리 정보공유시스템(조사결과, 기준설정, 분석기술 교류, 장비공동이용 등)을 구축하고 칸막이를 없애 식품안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원산지 취약품목(쇠고기·돼지고기·마늘 등 26품목)은 검역·관세정보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소비자단체·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착한 식품소비 환경’을 만들겠다”며 “7대 중점과제를 꼼꼼히 실행해 농정집행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