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대량살상 혐의로 기소

입력 2013-04-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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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의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날 오후 조하르가 입원한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안판사가 입회한 가운데 기소했다.

조하르에게는 대량살상 및 재산손괴 혐의가 적용됐으며 첫 심리는 5월30일경 열릴 전망이다.

수사당국은 조하르를 매사추세츠주 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에 기소해 재판결과에 따라서는 사형선고까지 가능하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매사추세츠주에는 사형제도가 없다.

현재 조하르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부상이 심한 상태지만 간단한 서면조사에 응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사망한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가 이번 테러 외에 다른 살인사건에도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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