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실적 회복은 아직 이르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화학 제품 수요가 늘것으로 기대했으나 되레 재고만 쌓였다”며 “2분기에도 수요가 증가할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엔저 현상으로 원재료비가 감소했음에도 제품가격이 함께 떨어져 영업이익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면서 “유가하락과 함께 화학제품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LG화학은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업체인 만큼 특정 제품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은편”이라며 “정보전자소재, ITO필름, 전지사업 부문에서는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