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CEO ‘이색 경영’ 눈길

입력 2013-04-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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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춘궁기’를 넘기 위한 운용사 대표들의 이색 경영이 화제다. 조직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위해 아침형 인간으로 솔선수범하는가 하면 사내 스터디 모임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5월부터 일요일 오후 회의를 실시한다.

작년 5월부터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원이 6시 반에 출근해 토요회의가 진행 중이지만, 내달부터는 일요회의로 대체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윤용암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최근 대표펀드 육성에 올인 중인 가운데, ETF와 함께 아세안펀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요 회의는 남보다 일찍 먼저 하루를 시작하자는 의미로써 한 주의 주요 이슈와 계획을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올 초부터 펀드 환매가 봇물이지만 삼성아세안펀드는 최근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진재욱 하나UBS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업무용 차량을 7인승 도요타 시에나 미니 밴으로 교체했다. 금융기관 대표의 의전 차량이 밴으로 교체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진 대표는 “4인용 일반 승용차 보다 7인용 밴이 영업에 큰 시너지를 준다”면서 “실제 고객들과 미팅 후 이동할 때 따로 차를 타는 것보다 함께 이동하는 편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허례허식 보다는 고객과의 접점을 높인 마케팅에 올인 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올해부터 진행된 1분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와의 스터디’ 시간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수년째 이어온 이 스터디 모임은 각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해 종목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은 “올 1분기 스터디 주제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유망한 종목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스터디를 개최한다”며 “이번 스터디는 최근 출시한 절대수익추구전략 펀드의 효과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최악의 국면을 걷는 조선, 철강 등 섹터 중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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