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아프간·이라크 전쟁이 범행 동기”

입력 2013-04-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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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마라톤대회 테러 용의자 중 생존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벌인 것이 이번 범행의 동기라고 말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하르는 병동에서 수사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형이 지난주 발생한 공격의 주동자이며 국제 테러 단체가 배후는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형인 타메를란은 경찰과의 추격전 도중 사망했다.

조하르는 “형이 인터넷을 통해 이번 테러를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용의자인 타메를란·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의 단독 범행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형 타메를란의 계좌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번 타메를란이 온라인 영자잡지 인스파이어(Inspire)에서 폭탄 제조법을 터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다른 곳도 폭탄 제조 방법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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