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하며 실적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723억원,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 12.3% 증가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화장품 10.8%, 12.5% △생활용품 11.4%, 11.8% △음료 8.2%, 12.8%로 전 부문에 걸쳐 양호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해외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3억원, 352억원으로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며 “2011년 이후 일본에서 인수한 통신판매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업(긴자 스테파니·에버라이프)이 통합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전사 영업이익의 약 20%를 차지할 해외 사업은 향후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문의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인수합병(M&A), The FaceShop의 중국 및 동아시아 지역 확산 등을 기반으로 약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