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은 23일 유스트림을 통해 방송되는 '디스 보이즈'(Dis Boys)에서 개그맨 조원석과 함께 외국인이 가수 싸이를 만났을 때 쓸 수 있는 재밌는 한국어를 소개했다.
해밍턴의 한국어 강좌는 교육방송 프로그램처럼 '공항에서 싸이를 만났을 때', '싸이의 공연을 관람할 때', '공연이 끝난 뒤 호텔에서 싸이를 만났을 때' 등 실제 외국인들이 겪을 법한 상황을 세가지로 나눠 각기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출연료도 비싸고 스케줄도 바쁜 싸이를 대신해 조원석이 싸이코(psy co)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샘 해밍턴은 "싸이를 공항에서 만났을 때 주의를 끌려면 '야, 임마.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가르쳤다. 이어 샘 해밍턴은 "이 표현은 남자 친구끼리 사용하는 말이니 여성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덧붙여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샘 해밍턴은 "싸이을 볼 때는 '놀랍다'보다는 '대박'이라는 표현을 건네라", "공연 후 싸이를 만났을 때는 '소맥 한잔합시다. 내가 쏠게'라고 말하라"고 일러줬다. 샘은 이어 "소맥은 소주 20%와 맥주80%를 섞어 만든 한국의 술"라고 귀띔해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을 폭소케했다.
샘과 조원석의 재치있는 '한국어 강좌'를 본 시청자들은 "외국인들에게 정말 재밌고 유익한 정보가 될 것" "샘은 정말 한국인인 것 같다" "싸이가 이 영상보고 뭐라고 할까?"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