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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 관장은 "아마추어 복싱과 프로 복싱을 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에 불거진 것"이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날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육관)은 이시영에게 판정패했다. 경기는 김다솜이 주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시영의 22-20 판정승이었다.
그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인파이팅을 한 김다솜 선수가 이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 복싱에서 공격성은 점수를 주는 기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관장은 "김다솜의 오픈블로우가 많아 계속 주의를 줬다. 규정상 3번째 주의에서 경고를 줬어야 하는데 김다솜이 규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이시영이 유명 배우라는) 여론을 고려해 내 재량으로 경고를 주지 않고 있다가 4번째에서야 경고를 줬다"고 당시에 대해 말했다.
이시영이 몰리는 경기였지만 유효타는 오히려 이시영이 많았고 그가 맞은 펀치의 상당수는 오픈블로우 반칙이었다는 것이 조 관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