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공략한다.
효성은 25일 인도네시아 스판덱스 시장은 최근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내수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 크레오라는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니트류 제품 이외 기저귀용 원사 등 다양한 제품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효성은 유럽, 미주 등 각 지역 중심으로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 등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브랜드 및 중소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인도네시아 섬유 및 섬유기계 전시회 ‘인도인터텍스’ 전시장에서 PT윈텍스, PT위너숨비리 등 현지 우수 고객사의 원단 제품을 함께 선보여 현지 고객사가 신규 고객 확보 및 판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우러 파이룽, 산토니 등 세계적인 기계 메이커들의 전시 시연에 크레오라 원사 지원을 통한 글로벌 상생 마케팅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은 “무슬림웨어 디자인 공모전은 효성의 인도네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안정적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현지 고객사와의 상생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1등은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의 STT 텍스타일 대학교 디자인학과의 대학생 솔티야스가 심플한 금색과 검정색 원단을 사용, 반짝이는 비즈 장식을 더한 ‘글로리 오브 나이트(Glory of Night)’라는 테마로 1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