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창조형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민병덕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창조금융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지 한달만에 구체적 지원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창조금융추진위원회는 기술평가인증서부 1+1 협약보증부대출 등 창조형 중소기업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평가인증서부 1+1 협약보증부대출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은 기업이 보증부 대출과 신용 대출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 KB국민은행은 신청 기업에 대해 금리를 최대 연 0.9% 포인트 깎아주고, 기술평가수수료(200만원)도 대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또 신용보증기금에 60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400억원을 각각 출연해 중소기업을 위한 저금리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보증료 납부도 지원할 방침이다.
기보 출연 자금 중 100억원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KB 프리스타트 기술보증부대출'에 쓰인다. KB 프리스타트 기술보증부대출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지식재산권 사업화·신성장동력 창업 기업, 녹색성장·지식문화·이공계출신 창업 기업 등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창조경제라는 국정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창조형 기업에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