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뛰어넘는 맹활약…‘절친’ 추신수·이대호 보라!

입력 2013-04-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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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봉 82억 출루율·최다 안타 1위 행진… 이대호, 연봉 28억 일본 퍼시픽리그 첫 타율 1위

▲이대호(왼쪽), 추신수.
한국 야구팬들은 요즘 미국과 일본 야구장이 궁금하다. 동갑내기 라이벌 추신수와 이대호가 양국의 야구장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거액의 몸값을 받고 있지만 그 활약상은 연봉을 훨씬 상회한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올시즌 연봉은 737만달러(약 82억원)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의 연봉보다 50%가 오른 금액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연봉을 뛰어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현재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등 양대리그 타자들 중 타격 2위(0.392)다. 최다안타 1위(31개), 몸에 맞는 볼 1위(10개) 등도 모두 양대리그 최고다. 출루율도 0.534로 부동의 1위다.

1번타자의 가치 판단 척도인 출루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추신수의 맹활약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다. 1번타자임에도 0.608로 장타율 15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에서도 1.142로 이 부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올시즌 이후 추신수의 행보는 기대를 갖게 한다.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수준의 다른 선수들이 FA를 선언한 이후 7~8년간의 다년계약을 통해 1억달러(약 1112억원)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추신수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의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추신수의 진정한 연봉대박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미국 무대에서 추신수가 호타준족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일본에선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시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대호는 지난해 오릭스와 연봉 2억5000만엔(약 28억원)에 2년간 계약했다. 22일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가 발표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12팀·727명·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3733만엔·4억1900만원)과 비교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그러나 이대호는 자신의 연봉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5일까지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타율 0.388, 3홈런, 15타점, 출루율 0.454를 기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대호는 23일 라쿠텐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퍼시픽리그 타율 1위에 올라섰다. 현재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 타점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 진출 첫해부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리그 타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리그 4위(10승12패)를 마크하고 있는 오릭스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이 때문에 추신수와 이대호 두 슬러거의 미·일 양국 프로야구의 활약에 한국팬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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