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성공단 체류인원 176명…귀환은 어떻게?

입력 2013-04-26 2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26일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전원 철수키로 결정하면서 지금까지 체류했던 176명에 대한 귀환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일부인원은 철수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의 신속 철수 방침에 따라 이르면 토요일인 27일 오전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이 언제 다시 가동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들의 귀환은 현지 공장에 쌓인 완제품과 원·부자재, 개인 소지품 등을 가능한 한 많이 차에 실은 채 '남부여대(男負女戴)'식의 행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입주기업이 정부의 철수 방침을 완전히 따를지가 변수다.

이들이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체류 인원의 귀환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강제할 수단은 없다. 정부의 이날 귀환 결정은 개별 기업에 대한 '협조 요청'이다.

현지에 머무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측도 앞으로 체류 인원을 만나 귀환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위 직원들은 체류 인원의 철수 상황을 끝까지 점검한 다음 마지막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아직 북한이 우리의 귀환 방침 통보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구체적인 귀환 계획도 합의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체류 인원에 대한 신변 안전과 무사 귀환을 약속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개성공업지구에 남아 있는 인원들의 생명이 걱정된다면 남측으로 모든 인원을 전원철수하면 될 것"이라며 "철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신변안전보장대책을 포함한 모든 인도주의적 조치들은 우리의 유관기관들에서 책임적으로 취해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11,000
    • -1.4%
    • 이더리움
    • 4,782,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2.82%
    • 리플
    • 666
    • -1.33%
    • 솔라나
    • 193,200
    • -0.51%
    • 에이다
    • 549
    • -1.08%
    • 이오스
    • 815
    • -0.24%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0.93%
    • 체인링크
    • 19,870
    • -0.75%
    • 샌드박스
    • 474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