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9개 성(省)으로 확대…푸젠성에서도 발생

입력 2013-04-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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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푸젠성에서도 나오면서 발생지역이 9개 성(省)으로 늘었다.

27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위생청은 전날 65세 룽옌(龍巖)시 주민 1명이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환자가 접촉했던 37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에게서는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써 신종 AI 감염지역은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장시(江西) 등과 함께 9개 성으로 확대됐다. 지난 23일 산둥성에 이어 25일 장시성, 26일 푸젠성 등으로 신종 AI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전일 장쑤성에서 3명, 저장성과 장시성에서 각각 1명이 새로 신종 AI 환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국에서 신종 AI 감염 환자는 1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4명이다.

신종 AI가 가금류 등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노동절 연휴(4.29~5.1)가 감염 확산의 새로운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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