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용필은 현재까지 수차례 소리 없이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0년째 전세를 살고 있으면서 기부를 이어가고 있어 그의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조용필은 지난 2003년 부인 안 씨가 세상을 떠난 후 안 씨가 남긴 유산 24억 원을 모두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아울러 2009년 조용필장학재단을 설립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매년 3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콘서트 수익금을 서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소아암 어린이 500여 명을 위해 기부했고, 소속사 YPC프로덕션도 최대 주주인 조용필에 대한 현금배당 대신 사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용필은 한센인들의 섬 소록도에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공연하는 등 재능기부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그의 팬들 역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조용필 팬클럽 '이터널리'는 2011년 조용필 '바람의 노래' 전국투어 콘서트에 쌀 화환 1.83톤을 기부했다. 올해 초 또 다른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후원으로 열린 음악회는 티켓 수익 30%를 조용필 장학재단에 전달했으며 19집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쌀 340kg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