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라면사건, 창피한 일이지만 잘된일”

입력 2013-04-28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가 계열사 임원이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조직 문화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은연 포스코 CR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6일 경기 파주 출판단지에서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서 “라면 사건은 창피한 얘기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잘 터졌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포스코 문화 45년간 갑(甲) 노릇만 하다가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많은 사람들한테 전화를 받았다”며 “기업 임원들한테 우리가 교재 제공했으니 저작권료를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힘 있다는 기관에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운영회의와 신임 임원 특강에서 “그간 쌓아온 국민기업의 좋은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한 충격적인 일”이라며 “나 자신이 먼저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 A씨는 지난 15일 인천에서 미국 LA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라면 제공 등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승무원을 폭행, 물의를 빚었다. A 상무는 지난 23일 사표를 제출했고 포스코에너지 측은 즉시 수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60,000
    • -1.8%
    • 이더리움
    • 4,822,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94%
    • 리플
    • 2,014
    • +6.11%
    • 솔라나
    • 330,900
    • -3.64%
    • 에이다
    • 1,358
    • -0.22%
    • 이오스
    • 1,148
    • +2.32%
    • 트론
    • 276
    • -3.83%
    • 스텔라루멘
    • 711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44%
    • 체인링크
    • 24,860
    • +2.9%
    • 샌드박스
    • 939
    • -8.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