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지동원(22ㆍ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4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5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9라운드에서 시즌 2, 3호 골을 넣었던 지동원은 2경기 만에 4호골을 기록해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지동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동원의 시즌 4호골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 터졌다. 후반 40분 안드레 한이 중앙선 부근에서 일본 국가대표 오카자키 신지의 볼을 뺏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까지 전진해 가로지르기를 시도했다.
이 볼을 지동원이 몸을 던져 가위차기를 시도했고, 한 번 그라운드에 튕긴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9무15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5위 뒤셀도르프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뒤셀도르프 -11, 아우크스부르크 -15)에서 밀려 16위를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자동 강등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