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며 춤도 출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은 ‘감성주점’에서 춤을 추려고 자리를 비운 테이블의 스마트폰을 ‘싹쓸이’한 일당이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9)군 등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2일 오전 4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주점에서 춤을 추러 테이블을 비운 이모(20)씨 소유의 80만원 상당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25대의 스마트폰(2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특히 일당은 감성주점에 손님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을 주로 노렸다. 붐비는 데다 춤을 추려고 자리를 비우는 손님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것.
또 경찰은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인 김모(20)씨 등 4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훔친 스마트폰 등을 사들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