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카카오스토리 개설…첫 화면은 ‘젠틀맨’ 패러디

입력 2013-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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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스토리' 첫 게시물
청와대가 29일 카카오스토리에 ‘청와대스토리’를 공식 오픈했다. 지난 24일 ‘넓게 듣겠습니다. 바르게 알리겠습니다’라는 국정홍보 슬로건 발표에 이은 ‘국민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카카오스토리’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현재 3만4000여명이 청와대스토리 소식받기를 신청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청와대스토리는 첫 게시물로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를 떠나며 주민들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중 한마리의 사진을 올려놓고 “저는 새롬일까요, 희망일까요”라고 묻는 ‘새롬이·희망이 이름 맞추기 퀴즈’를 올렸다.

특히 첫 화면에는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을 패러디한 ‘새롬희망 젠틀독(GENTLE DOG)이란 문구를 띄워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와대는 “친근하고 가벼운 소재를 활용해 즐겁고 유쾌한 ‘밀착형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SNS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국민께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 매체가 모바일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운영의 미를 최대한 살려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함으로써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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