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 일본과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쇼와의 날’, 중국증시는 ‘노동절’연휴를 맞아 이날 휴장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10% 오른 8029.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06% 하락한 2만2533.44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314.82로 0.15%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4% 오른 3350.1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를 밑도는 것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30일~다음달 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SC)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시에 유리한 지점에 있다”면서 “연준이 이번주 회의에서 출구전략을 논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2일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홍콩증시에서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가 지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6% 급등했다. 대만 스마트폰업체 HTC는 북미 일부 소매업체에서 신제품인 ‘HTC 원’이 매진됐다는 소식에 4.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