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실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344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부진은 취급고 성장 둔화와 판관비 상승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벗어나고자 독점 브랜드와 패션 부문에 대한 제품군 강화를 1분기부터 시작했지만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취급고 성장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송출 수수료 인상 역시 경쟁사 대비 높게 책정돼 실적 부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홈쇼핑의 시가총액에서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영업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 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실적 개선이 여전히 부진해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