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편한 구도심 새 아파트 관심 집중

입력 2013-04-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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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시행으로 부동산시장의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구도심에 위치한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생활권을 벗어나 이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주택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도심은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학교, 도로망, 대중교통 등의 기반시설을 잘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요자들이 거주하는 데 매우 편리한 주거지로 꼽힌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별로 지역경제 활성 및 균형발전을 목표로 구도심 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약점으로 꼽히는 노후화된 정주환경의 개선도 기대된다.

장재현부동산뱅크 팀장은 “구도심의 경우 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거주민들이 만족하는 반면, 오래되고 낡은 집에 대해서는 불만을 갖기 마련”이라며 “실수요자라면 장점은 극대화되고 단점은 피할 수 있는 구도심 새 아파트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은 내달 전북 전주시 삼천동에서 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안 전주삼천’을 분양한다. 삼천동은 전주 남부 구시가지 내 선호도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2006년 입주한 아파트를 제외하고 10년 넘게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주변으로 총 6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백재대로, 장승배기로, 강변로 등의 도로망 이용이 수월하다. 삼천초, 삼천남초, 양지중, 풍남중, 효문여중, 상산고(자립형사립고) 등의 풍부한 교육시설을 갖췄다. 전체 702가구, 전용 59~119㎡로 구성됐으며 이 중 85~119㎡,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두동 일대는 과거 구도심으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인근 청량리역의 민자역사 개발과 GTX 노선중 의정부~금정 노선의 예정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3분 이내 거리로, 제기동역에서 종각~시청역까지는 1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종암초, 성일중, 대광중·고 등이 인접해 있다. 전체 311가구 중 12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0~11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SK건설이 인천남구 용현동 일원을 개발하는 용현·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도상반기 중으로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옛 SK정유 공장터 35만여㎡와 인접 노후 주택·국공유지 등 총 42만2965㎡ 부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전용 57~127㎡, 총 3971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다. 용현초, 용현남초, 용현중, 용현여중, 인항고 등이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을 갖췄다. 홈플러스,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등의 편의시설과도 인접했다.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구도심으로 평가 받는 의정부에서는 대우건설이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보금자리지구 내 GTX 개발로 의정부~금정 노선의 수혜가 기대되고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민락IC가 인근에 위치했다. 총 943가구 규모로 전용 62~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내년 단지 인근에 이마트가 입점 예정이며 천보산 체육공원도 인접해 쾌적함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에 4년만의 신규 공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릉 더샵’을 분양 중이다. 성덕어린이집, 성덕초, 강릉중, 강릉여고 등이 인접했으며 7번국도 및 영동고속도로 등의 광역 교통망도 가깝다. 또 강릉시청,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3km 이내 거리이며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5%+5% 계약금분납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분양권 전매 무제한 등 파격적인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분양가는 3.3㎡당 533만원부터다. 전용 74~84㎡ 중소형으로 이뤄졌으며 총 820가구 규모다.

GS건설은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신화명 리버뷰자이’를 분양 중에 있다. 금곡동 일대는 1990~2000년대 진행된 화명구도심 및 신시가지의 개발로 주거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최근대대적인 도심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부산지하철2호선 율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화명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59~84㎡, 총 792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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