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중 연 3.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3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수원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내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총 182만496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 348만9091가구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서울은 28만7900가구 △경기 118만5067가구 △인천이 35만1906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수원시가 11만9878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11만6488가구)와 남양주시(8만1766가구), 서울 노원구(7만5067가구)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정부가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최근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를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이번 대책과 법안 통과로 인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경우 3억원 이하의 주택은 연 3.3%, 6억원 이하는 연 3.5%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졌다.
수도권 내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2008년 158만171가구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마저 거래를 미루면서 매물이 쌓여 매매가가 하향조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수도권 내 3억원 이하 아파트의 증가로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데다 취득세 및 양도세 감면 혜택 등 세제혜택과 3.3~3.5%의 저금리까지 받을 수 있는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