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리람과 무승부...전북도 광저우와 비겨 서울과 동반 16강 진출

입력 2013-05-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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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팀이 32강 조별 라운드에서 진출했지만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는 탈락하고 절반만이 생존한 셈이다.

서울은 1일 오후 홈에서 벌어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 이전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었던 서울은 주전급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치렀다. 데얀, 에스쿠데로, 하대성 등이 모두 빠졌다. 리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체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서울은 선제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켰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9분 정승용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1분 뒤 에카차이 삼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9분 김현성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지만 또 다시 불과 1분 뒤 티라쏜 분마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몰리나를 투입하며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서울이 이미 지난 경기에서 조 1위를 확정지은 반면 부리람은 뜻하지 않았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리람은 같은 조의 센다이가 장쑤에게 승리했다면 16강행이 좌절되는 상황이었지만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서울전을 무승부로 마감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부리람이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북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득점 없이 비기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은 승리할 경우 조 1위도 가능했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승점 10점을 기록한 전북은 우라와 레즈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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