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8% 떨어진 온스당 1664.2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연준은 FOMC 후 성명에서 매월 850억 달러(약 95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등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시장이나 인플레이션 변화 전망에 따라 적절한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됐다라고 밝히면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이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면 금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 최대 금 수요국 중 하나인 중국의 지표 부진 역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문가 예상치 50.7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