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1분기에 14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4억4000만 달러 역시 웃돌았다.
순이익은 2억1900만 달러, 주당 9센트로 전년 동기의 2억500만 달러에서 6.8% 증가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3억1200만 달러, 주당 12센트였다. 전년 동기에는 2억8700만 달러, 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 월가의 주당순익 전망치는 13센트였다.
페이스북은 1분기 광고 매출이 1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1분기 전체 광고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체의 23%였다.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고객은 3월 기준 평균 6억6500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는 같은 기간 23% 증가한 11억1000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페이스북 접속은 54% 증가한 7억5100명으로 전체 사용자의 68%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1억 명으로 전년 동기의 1000만명에서 10배 늘었다.
이날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 이후 전문가들은 모바일 부문을 강화해 광고 수입을 늘리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페이스북은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환경인 ‘페이스북 홈’을 발표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1.22% 하락한 27.43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