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매출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뚝’

입력 2013-05-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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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3년 1분기 매출 4조1126억원, 영업이익 4106억원, 순이익 34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영업일수 감소, 과다 보조금으로 인한 2월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LTE 가입자 증가세 및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2% 올랐다.

SK텔레콤의 LTE 고객은 3월말 기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933만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세계에서 네 번째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사 가입자간 무료통화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30일 이를 타사 이용자와도 무제한 무료통화가 가능한 ‘전국민 무한요금제’로 확대하며 서비스 만족도에 기반한 경쟁체제 기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T끼리 요금제’는 현재 흥행에 성공중이다. 실제로 한 달 만에 100만 가입자를 모은 ‘T끼리 요금제’는 출시 이전 대비 번호이동 10% 감소, 기기변경은 30% 가량 증가하는 성공적인 고객 유지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세를 통한 매출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1500만명이 자사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들의 LTE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SK텔레콤은 지난달 10일 국내 최초로 망 개통에 착수한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9월 이내 상용화함으로써 스마트폰으로 유선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솔루션·미디어·헬스케어 등 신규 성장사업의 성과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 솔루션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으며, 미디어 분야에서는 60만 유료 모바일 IPTV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헬스온(Health-on)’ 서비스 및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상용화해 탄탄한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는 ICT산업의 가치와 성장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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