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갖고 “창조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어떤 정책을 강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콘텐츠산업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다음달에는 동반성장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주제로 각각 세미나를 연다. 금융,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내용도 세미나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김 원장은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층연구를 실시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관련 연구 강화 및 정책 어젠다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별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창업·벤처에 대해선 원활한 재도전 환경 구축을 위한 재기활성화 조사와 창업기업 실패원인 분석 및 경영부담 완화방안을 연구한다. 판로·글로벌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활용 방안, 글로벌가치사슬 편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과제를 연구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성장 유망형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체계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동반성장연구센터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원장은 “센터를 통해 기존 정부 주도의 동반성장을 민간 중심의 동반성장으로 전환해 ‘가치창출형 동반성장’ 모델을 개발 및 확산할 것”이라며 “하도급법 개정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협상권 부여에 따른 협상, 관련 법제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강화하다는 계획도 덧붙여 밝혔다.
이밖에 김 원장은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 생산요소의 고도화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과 같은 현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