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경제민주화 큰 틀에서 동의”

입력 2013-05-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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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해서도 정부와 의견 같이해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감나누기 등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도 “동의한다”며 정부와 뜻을 같이했다.

이는 정 회장이 정부의 공정거래·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광고·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하고 약 6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돌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산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엔저현상에 대해선 “반드시 나쁘다고 볼 건 아니다”라며 “엔화 약세로 경쟁력은 약화하겠지만 그 흐름이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달러화의 흐름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투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해외공장 증설과 관련된 질문에 그는 “기회가 된다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2년만 정기 회장단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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