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푸조-시트로앵 정부 보조, 경쟁 침해 여부 조사”

입력 2013-05-03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연합(EU) 공정거래 당국이 푸조-시트로앵이 국가 보조금 관련 EU 규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조-시트로앵은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이며 유럽에서는 2위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이날 성명에서 경영 위기에 처한 푸조-시트로앵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을 침해하는지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조-시트로앵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장기적으로 자력 회생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와 정부 지원에 상응한 구조조정 노력이 이뤄지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EC는 덧붙였다.

푸조-시트로앵은 지난해 50억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47억 유로의 자산상각때문이다.

EC는 지난 2월 프랑스 정부가 푸조-시트로앵에 6개월간 12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잠정 승인했다. 다만 푸조-시트로앵그룹 전체의 구조조정 노력을 예의주시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푸조-시트로앵에 70억 유로 채권 발행에 대해 지급을 보증하고 아울러 8600만 유로를 직접 제공하는 구제금융 방안을 제의했다.

독일은 푸조-시트로앵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원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독일에는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와 다임러 등 유명 업체들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85,000
    • -2.31%
    • 이더리움
    • 4,636,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2.36%
    • 리플
    • 1,925
    • -4.23%
    • 솔라나
    • 320,400
    • -3.29%
    • 에이다
    • 1,322
    • -2.51%
    • 이오스
    • 1,095
    • -3.95%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602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3.93%
    • 체인링크
    • 23,880
    • -2.89%
    • 샌드박스
    • 821
    • -1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